안녕하세요! 일삼일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두 번째 청와대 포스트로 찾아뵙습니다 :) 혹시라도 청와대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예약은 어디서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해 드리는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와대] 어떻게 가야 할까? 관람 예약부터 셔틀버스 이동 꿀팁까지! 청와대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일삼일입니다. 여기를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매번 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보니 '언제쯤 가야겠다'라고 생각만 했던 곳입니다. 그러던 도중! 이번에 방문하는 시간대가 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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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 포스팅처럼 청와대를 방문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직접 청와대를 둘러보며 봤던 청와대 내부의 건물들과 본관 내부의 모습, 그리고 청와대 관람을 하며 정리해 본 다양한 관람꿀팁까지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지도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청와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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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장
청와대는 정문과 춘추문 두 방향에서 입장 가능합니다. 입장하는 문 앞에는 티켓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때문에 티켓을 따로 받아야 할 일이 없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신 분이나 기타 사유로 발권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장에서 예약 확인과 함께 발권받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 경로 추천
저 같은 경우, 정문으로 입장하여 위와 같은 순서로 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보통은 본관을 먼저 돌아보고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 같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단체손님들이나 해설을 받으시는 관람객분들이 본관을 먼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속건물을 먼저 관람하고, 본관을 후순위로 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람한 순서는 아래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문 입장 > 소정원 > 수궁터 > 관저 > 오운정 >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 녹지원 > 상춘재 > 대정원 > 본관 > 영빈관 > 정문 퇴장
* 오운정과 경주 방향대좌 석조여래좌상은 가는 길이 꽤 불편합니다. 이동하기 불편하신 분들은 비추천드립니다.
다른 곳을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최대한 간소화한 경로입니다. 위의 순서대로 아래에서도 소개를 진행하겠습니다.
청와대 곳곳 살펴보기
정문으로 입장하여 바로 앞으로 올라가다 보면, 정면에 대정원이 펼쳐져있고, 그 뒤로 청와대 본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대정원이 정면으로 보이는 근처를 돌아보다 보면, 청와대 관람 안내도 뒤편에 사진과 같은 앵글로 보이는 곳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영상을 찍으면 위와 같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본관부터 관람하는 것이 아니니 이동하도록 합니다.
수궁 터라고 표시된 곳에 가보면 위와 같은 돌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예전 본관이 위치했던 터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비석에 설명되어 있고, 그 옆에는 관람객 휴게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휴게실 안에는 청와대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구 본관터에서 산 쪽으로 조금 올라가 보면, 역대 대통령이 생활했던 관저를 볼 수 있습니다. 인수문을 통과해서 들어가 보면 관저 건물이 보입니다. 관저는 대부분 한옥의 구성을 따르며, 대통령이 생활했던 곳과 사랑채,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만찬장 등이 있었습니다.
관저의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청와대 안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인 '오운정'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 순서대로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유적 근처에 비석으로 적혀있으니 이번 포스트에서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문화재들은 포장된 도로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대부분이 산길로 이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이나 이동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인왕산(?)이 보이기도 하고, 대통령이 거주했던 청와대인 만큼 초소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관저를 한 바퀴 둘러 내려오면 청와대의 녹지원이 나오게 됩니다. 이 녹지원은 춘추문을 통해 입장하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녹지원에는 청와대 내부에 있는 나이가 많고 거대한 나무들이 모여있는 노거수군이 있습니다. 또한,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조형물이 위치해있는데, 이는 녹지원과 대정원 앞에 각각 위치해있습니다.
청와대 녹지원을 뒤편으로 상춘제가 위치해있습니다. 상춘제는 국내외 귀빈에게 우리나라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던 장소 하고합니다. 그래서인지 상춘제는 정형화된 우리나가 전통 기와집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마당에는 조그마한 화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춘제까지 모두 관람하고 나서야 청와대 본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시나 같은 시간대에 입장한 손님들이 대부분 본관부터 관람을 시작했기 때문에, 본관을 나중에 들르다 보니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내부는 대표적으로 6가지 방을 순서대로 관람하도록 안내를 받게 됩니다. 그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층 세종실 > 1층 무궁화실 > 2층 접견실 > 2층 대통령 집무실 > 1층 인왕실 > 1층 충무실
1층과 2층을 오가며 관람하게 되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안내요원분에게 문의하면 타실 수 있다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청와대 내부의 중앙 복도를 지나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을 바로 '세종실'입니다. 참고로, 제가 계속해서 각 공간마다 배치된 전등의 모양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각 공간마다 전등 장식의 모습이 다르니, 관람 때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세종실은 국무회의가 열리던 공간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공간은 직접 보지 못하지만, 그 입구에 있는 열두 명의 역대 대통령 초상화는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공간에 전시되는 초상화는 임기가 끝나고 전시되기 때문에, 현재 임기가 진행 중인 대통령의 자화상은 걸리지 않습니다.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외부인을 접견할 때나 집무할 때 사용하던 공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무궁화실 한편에는 세종실처럼 역대 영부인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총 11장으로, 세종실의 12장보다 한 장이 적습니다. 왜냐면, 탄핵되었던 제18대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결혼을 했더라면 남편의 사진이 걸려있었을 것이라고 해설자분께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무궁화실의 전등은 영부인이 사용하는 공간답게, 아름다운 나비와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조명입니다.
무궁화실까지 관람하게 되면 청와대 내부 중앙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계단의 중간에는 김식의 '금수강산도'가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계단에서 위를 바라보게 되면 천장에 조선시대 대표적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일부가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 계단에 설치된 전등도 1층 중앙 복도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의 처마 모양 장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와 처음으로 보게 되는 곳은 '접견실'입니다. 이곳은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외부 인사가 오는 만큼 각 정상이 앉는 자리의 뒤편에는 황금색 '십장생문양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접견실의 외부 창문은 침입을 막기 위한 외부 철창을 사용하면서도, 그 그림자가 미적인 느낌을 가지도록 무늬를 가졌습니다. 내부 창문은 나무 창틀에 한지 마감으로 한국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접견실은 한국에 방문하는 주요 외부 인사를 맞이하는 곳인 만큼, 전등의 모양이 경사가 있을 때 사용하던 '청사초롱'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접견실의 뒤편으로는 대통령이 직접 업무를 수행했던 장소인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체에서도 자주 보였던 장소인 만큼, 꽤나 익숙하게 느껴진 장소였습니다. 창은 접견실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고, 집무실 바닥에는 현대화된 십장생도가 그려진 거대한 카펫이 깔려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표가 앉아서 일했던 자리인 만큼, 벽면에는 금관형태의 장식으로 된 조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까지 구경을 마치면 1층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들어가게 되는 방은 바로 '인왕실'입니다. 인왕실은 청와대 서쪽에 위치한 인왕산에서 따온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규모 연회장이나 외국 정상이 한국의 방문했을 때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던 장소입니다.
인왕실 벽에 걸려있는 그림은 통영 출신의 화가인 전혁림이 그림 '통영항'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로지 인왕실을 장식하기위해 만들어진 그림이었는데,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보관실과 인왕실을 오갔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천장에는 화려한 촛대모양으로 장식된 샹들리에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인왕실 한편에 나있는 창문으로는 밖의 중정을 볼 수 있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보기에 영 좋지는 않아서 따로 사진을 담아두지는 않았습니다.
인왕실을 나와 조금 이동하면 '충무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충무실은 많은 인원의 임명장 수여나 회의를 하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외빈이 왔을 때에는 만찬이나 공연을 진행했던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청와대 본관의 충무실까지 모두 봤다면, 본관 관람은 끝납니다. 다시 본관의 정문으로 나오게 되며, 그 앞에는 청와대와 관련된 말이 적혀있는 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관 관람을 마치고 조금 걸어가 보면, 청와대의 영빈관이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을 가진 영빈관은 청와대 내 공식 행사장의 성격을 가진 건물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안에 들어가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영빈관 정면에 적혀있는 설명을 읽으며 위안 삼았습니다.
여기까지 청와대를 전반적으로 관람했던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청와대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좋은 관람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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