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삼일입니다. 최근 국내여행을 다녀오면서 블로그 업로드가 상당히 더딘 상황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계획했던 여수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지금! 오늘은 그 여행에서 방문했던 곳들과 먹었던 것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글은 총 2박 3일 동안 진행했던 여수일정을 쭉 정리해 보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자별로 포스팅을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 바라며, 다음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포스트 맨 하단에 다음 일정들을 링크해 둘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
여행을 가기 전, 친구들과 여행일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경악했지만... 저는 이렇게 계획하는 편이 더 편한지라 일단 계획을 짰습니다. 전반적으로 액티비티와 시내 구경을 적절히 섞은 괜찮은 계획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날씨만 빼면 말입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1일 차 일정들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등포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이동
저희는 ITX-새마을 열차를 통해 영등포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서울 쪽으로 더 가서 KTX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침부터 전철을 오래 타기는 힘들고, 서울역까지는 꽤 거리가 있다 보니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ITX-새마을로 이동할 시 영등포역에서 여수엑스포까지는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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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머물렀던 숙소는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기본적으로 2박 3일간의 여행 짐이 있기 때문에 바로 짐을 맡길 수 있는 역 근처의 숙소이고, 친구들과 단독으로 지낼 방을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숙소를 선택하였습니다. 더불어, 주변 숙소들과 비교해도 평가가 좋은 편이라 이번 숙소로 예약을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1층의 카페에서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게스트하우스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짐 처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여수에 도착한 시간은 체크인 시간인 오후 4시보다 빨라서, 미리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짐을 미리 맡겨두었습니다. 그렇게 미리 맡겨둔 짐은 사장님이 체크인 시간에 맞춰 저희가 예약한 방에 옮겨주셨습니다.
다소 불편한 요청사항이었을 수 있는데, 사장님은 친절하게 짐을 관리해 주셨습니다. 이 점이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리 시설이 좋은 게스트하우스더라도 사장님의 친절이 무조건 1순위 고려사항인 것 같습니다.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내조국국밥 관문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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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짐을 맡겨두고, 저희는 배고픔을 달래고자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여수에서 먹는 첫 끼니인 만큼 간단하게 배를 채울 거리를 찾았는데, 마침 가까운 거리이자 다음 여행 루트 안에 괜찮은 국밥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조국국밥 관문점'입니다.
매일 | |||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 ||
휴무일 | 매 달 두번째, 네번째 화요일 | ||
연락처 : 0507-1357-5251 |
국밥집은 24시간 운영하는 집들도 꽤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조국국밥 관문점'또한 24시간 운영되는 가게입니다. 가게 앞에도 떡하니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내조국국밥 관문점'은 적당한 크기의 가게와 평범한 국밥집에서 볼 수 있는 국밥메뉴들,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비닐이 씌워져 있고, 기본 세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세팅이 되어있는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됩니다.
저희는 각자 '모듬국밥'을 한 그릇씩 시키고, 왠지 모르게 끌리는 '머릿고기 수육'을 주문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평범한 느낌의 음식들이었습니다. 국밥은 평범하지만 간이 적절하게 되어있어 따로 추가 간을 하지 않고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와 순대들은 여러 종류로 많이 들어가 있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모듬이 아닌 모둠이 맞춤법 상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머릿고기 수육의 부추 아래 숨겨진 '고기순대'와 '김치순대'는 생각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특별함이 있었기에 첫 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가게로 기억됩니다.
'내조국국밥 관문점'에서 '진남관과 이순신광장'으로 이동
그렇게 국밥 식사를 마친 저희 일행은 발걸음을 옮겨 '진남관'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진남관은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어이없지만 어쨌든 그 아래의 유물전시관은 운영하고 있어서, 유물전시관을 가볍게 둘러보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도중, 이 근방에서 유명한 가게를 몇 군데 봤습니다. 한 곳은 지금의 가게로 이전하기 전 '좌수영바게트버거'의 예전 상가였고, 다른 한 곳은 여수에서 꽤나 많이 보인 '여수딸기모찌'였습니다. 둘 다 꽤나 유명한 디저트 가게였지만, 당시에는 딱히 생각이 없었고, 저희는 대신 근처의 '호떡당 여수점'을 방문하여 호떡을 한 개씩 나눠 먹었습니다.
다음 장소인 이순신광장도... 내부를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둔 거북선이 점검 중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 중 하나였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2015년도에 왔을 때와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진남관과 이순신광장'에서 '하멜등대'로 이동
그런 이순신광장을 뒤로하고, 해안가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을 따라 종포해양공원, 여수해양공원을 거쳐 하멜등대까지 걸어갔습니다. 특이하게 가는 길에 고양이들을 많이 마주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바다이다 보니 물고기 냄새를 맡고 바닷가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겠냐는 토론을 하며 하멜등대까지 걸어갔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종포해양공원의 한편에는 여수 하면 떠오르는 노래인 '여수 밤바다'의 곡절 한마디가 조형물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끊임없이 생각났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하멜등대는 여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색이 눈에 띄기도 하고... 하멜등대는 8년 전과 달라진 것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하멜등대 바로 앞에 '하멜전시관'까지 간단하게 둘러보고, 해가지기 전에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하멜등대'에서 '고소동 벽화마을'로 이동
하멜등대까지 왔던 방향으로 다시 걸어가다 보면,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조그마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벽화마을 전체 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부터 압도적인 계단을 마주하게 되고, 길을 따라 다양한 벽화를 구경하며 꽤나 긴 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 걷다 보니, 어느덧 오포대까지 도착하였습니다. 고소동 벽화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오포대에서는 여수 시내 이곳저곳을 보기 좋았습니다. 날이 좋았더라면 전망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 날씨에도 탁 트인 전망은 기분을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오포대에서 전망을 한껏 구경하고, 벽화마을에서 진남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꽤 많은 고양이 벽화와 조형물, 그리고 진짜 고양이들을 마주하였습니다. 고양이 벽화와 고양이 조형물들이 있는 걸 보니, 여수 안에 길고양이들이 많은걸 주민들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고양이가 많은 동네는 좋습니다...
'고소동 벽화마을'에서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저희 일행은 진남관 방향으로 내려와 숙소까지 다시 걸어서 갔습니다. 걷는 길에 생각해 봤던 건 '여수에 사람이 별로 없다!'였습니다. 주말이라 관광객들로 번잡할 줄 알았지만 특정 광관지역에만 사람들이 많고, 다른 곳엔 사람이 띄엄띄엄 목격되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여 걷느라 피로했던 다리를 잠시 풀어주고,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숙소 밖으로 나갔습니다.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수갓돈'으로 이동
저녁을 정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모험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 오픈한 가게를 방문해 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마침 주변에 고깃집 중 하나가 신규오픈했다고 하여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가게는 바로 '여수갓돈'입니다.
[여수갓돈] 여수에서 만난 특별한 메뉴! 갓김치와 삼겹살은 꽤 어울렸다! (전라남도 여수시)
안녕하세요! 일삼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 전, 여수여행을 하던 도중 마주했던 고깃집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 가게가 신규 오픈한 가게여서 그렇기도 하고,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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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할 부분이 많은 관계로 '여수갓돈'에 대한 내용은 다른 포스트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맛만큼은 꽤나 만족스러웠고, 서비스도 친절하고 좋았는데, 역시 신규오픈이다 보니 직원분이 뭔가 어설픈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서비스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니 방문 추천드리고, 이 가게만의 특별한 메뉴인 '갓 돈 한상'은 한 번쯤 드셔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여수갓돈'에서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간단한 술안주와 함께 술을 사들고 숙소의 테라스로 이동했습니다. '기차와 바다 게스트하우스'는 한 건물이 통째로 게스트하우스이고, 옥상에는 야외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가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 전망도 좋았고, 두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도 좋았습니다. 여수엑스포의 야경을 보며 '여수밤바다'술을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여수밤바다 소주에는 기안 84 작가와 협업하여 넣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맛은... 흠...
여기까지가 여수 여행 1일 차의 여행 루트로 정리해 본 후기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고, 다음 일정들도 비슷해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질 2일 차와 3일 차 일정도 조만간 올려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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